2025-04-14
[굿바이★'협상의 기술'] 이제훈, 흥행 강자 입지 굳히기
(사진=JTBC 캡처)
배우 이제훈이 '협상의 기술'을 통해 흥행 강자 입지 굳히기에 성공했다. '모범택시' '수사반장 1958'로 사랑받았던 그는 '협상의 기술'에서 활약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13일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막을 내렸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주노(이제훈)가 하태수(장현성)의 잘못을 밝혀냈다. 윤주노의 징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그는 죽은 형 윤주석(홍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록에 의하면 하 전무님은 주가 조작에 참여하셨다. 점보에 대한 저의 보고를 듣고 세력들 몰래 도망가기 위해 가진 주식을 모두 던졌다. 그 주식을 저희 형이 받았다"고 했다.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하태수는 결국 해고됐다. 그간 고군분투했던 윤주노는 결국 통쾌한 응징에 성공했다.
이제훈은 '협상의 기술'을 통해 다시 한번 흥행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가 출연한 '모범택시' '수사반장 1958'에 이어 '협상의 기술'까지 안방극장에서 힘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훈은 윤주노의 침착함부터 그가 느끼는 죄책감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그려냈다. 이제훈이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에 출연하는 것까지 확정돼 있는 만큼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그의 존재감 발산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협상의 기술'은 매력적인 스토리로 시선을 모았다. 작품은 M&A를 소재로 하는 동시에 협상 전문가들의 활약을 그려내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물했다. 윤주노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윤주노와 하태수의 치열한 대립은 '협상의 기술'이 가진 매력이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협상의 기술'을 언급하며 작품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제훈은 소속사 컴퍼니온을 통해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는 우리 인생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주셨다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리고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전했는데,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첫 화에 비해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 또한 시선을 모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협상의 기술' 최종회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1.3%, 전국 10.3%로 두자릿수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3.5%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협상의 기술' 1화는 전국 기준 3.3%의 시청률을 보인 바 있다. 작품은 입소문의 힘 속에소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리게 됐다.
[기사출처: 한국일보 / 정한별 기자님]